교통 인프라 구축으로 현재 26만 인구가 2030년 40만 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
경산시(시장 최영조)가 대구광역권 철도망 사업을 계기로 교통 중심도시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지난 17일 경산시에 따르면 대구시와 경북도, 구미시, 칠곡군, 경산시 등 5개 지방자치단체는 지난해 ‘대구권 광역철도 추진협의회’를 구성하고 2019년 철도망 개통을 목표로 오는 4월 착공에 들어간다.
경부선 선로를 활용해 구미~칠곡~대구~경산 61.8km 구간 7개 역에 3량짜리 전철로 20~25분 간격으로 운행한다. 권역 내 도로교통 정체를 크게 덜어주고 출·퇴근 인구의 편의를 높이는 등 도시 인프라 개선에 큰 영향을 가져올 것으로 시는 기대하고 있다.
대구도시철도 1호선 하양 연장(안심역~하양역) 사업도 올해 상반기 착공한다. 오는 2021년 12월 완공이 목표다. 대구시가 32%, 경북도와 경산시가 68%의 사업비를 분담한다.
시 관계자는 “사업이 완료될 경우 하양권 인구 유입과 지역 개발 촉진, 상권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경산의 중추 도로가 될 국도 대체 우회도로 사업도 올해 국비 5억 원을 책정해 실시설계용역에 들어간다.
하양 은호리~남산 하대리를 잇는 이 도로는 오는 2020년 완공한다.
경산지식산업지구와 진량, 자인 산업단지를 하나로 연결하고 도심을 우회해 정체를 크게 덜어줄 것으로 보인다.
경산시는 교통 및 도시 인프라 구축으로 현재 26만 명인 인구도 2030년 40만 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오목천.금호강.압독문화 복원 프로젝트, 명품대추 테마공원 사업 등 자연과 도시가 공존하는 쾌적하고 안락한 감성 도시도 조성하고 있다.
최영조 시장은 “시민들의 꿈을 담은 핵심사업과 시책들을 성공적으로 이끌어 경산을 변화와 성장, 사람 중심의 명품도시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