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총선을 2주 앞두고 여당 약세, 야당 강세가 두드러지고 있다는 소식이다. 총선을 책임진 여당 비대위원장 한동훈에겐 청천벽력같은 소식일 것이다. 제1야당에 부는 이재명 사당화와 공천 분란은 찻잔 속의 태풍이 되고, 여당 공천에 따르는 잡음이 보수 분열로 이어지고 있다고 한다. 실지로 민경욱, 도태우, 장예찬 등 소위 보수의 전사감들이 공천학살이 된 사태에 공분을 자아낸다는 목소리도 크게 들린다. 심지어 일부 평론가들은 총선의 부정적 결과를 예측하고 비대위원장의 운명을 예측, 즉 4년 전 총선 결과에 책임을 지고 정계에서 퇴출된 황교안
전문가기고
하봉규 부경대 명예교수
2024.03.28 19:12
-
프랑스가 낳은 석학 자크 아탈리는 한편으로 10년간 프랑스 대통령을 역임한 프랑수아 미테랑을 17년이나 보좌한 현실 정치의 인연도 깊었다. 그는 30여 권의 저서와 다수의 학위로도 유명하며 초대 유럽부흥은행 총재를 역임하기도 하였다.지성과 현실 정치를 넘나든 자크 아탈리는 정치인과 지도자를 구분한 점에도 흥미를 끈다. 그에 따르면 국가지도자와 일반정치인은 전혀 다른 자질이 요구된다는 점이다. 즉, 지도자에겐 일반 정치인에게 필요없는 비전, 카리스마, 국정운영능력이 요구된다는 것이다. 비전이란 흔히 미래상이라 불리는 명백한 목표 설정
전문가기고
하봉규 부경대 명예교수
2023.12.31 23:30
-
필자는 공개편지 "윤석열 대통령에게 바란다 시리즈"를 쓴 바있다. 정치학을 전공한 학자로서 혼란과 침체에 빠진 나라를 위한 방향을 찾고자 3개월여를 날마다 1일 1주제로 작성하여 작성하여 발표했었다. 공개편지 시리즈는 역사와 지성이 인도하는 수많은 영역을 넘나들었으나 예상(?)처럼 반향이 없는 것으로 흘러갔다. 일찌기 유신체제 말기 공직자로서 사회생활을 출발했던 필자에게 잊혀지지 않는 것은 박정희 대통령 시절의 엄존했던 청와대수신 편지와 민원에 대한 조치였다. 박정희 정부 초기에는 가난과 배고픔으로 국민들은 무작정 청와대에 구호를
전문가기고
하봉규 부경대 명예교수
2023.12.29 23:30
-
너무나 어처구니없는 일을 당하면 눈물조차 나오지 않습니다. 하도 기가 막힌 일을 목도 하면 말이 나오지 않기도 합니다. 너무 놀라면 입이 다물어지지 않기도 하지요. 이런 경우를 통틀어 어안이 벙벙하다는 표현을 씁니다.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를 보는 국민의 대체적인 생각이 그러한데 그런 김 여사를 보는 한동훈 장관에 대해서도 국민의 입은 다물어지지 않을 것 같습니다.소위 영부인으로 불리는 김 여사는 제대로 된 인성교육을 받지 못한 것이 분명합니다. 배움의 문제도 있긴 하겠지만 천성의 문제로 지금 하고 다니는 것을 보면 과거의 학력,
전문가기고
신문고뉴스 심춘보 논설위원
2023.12.11 22:07
-
강서구청장 선거 후 여전히 국민의힘과 대통령실은 내홍과 어지러운 발걸음을 보이고 있다. 지난 일년 반 집권기도 한편으로 비전, 카리스마, 국정운영 능력에 국민들의 눈높이에 미흡하여 집권 초부터 많은 애국시민들로 부터 멀어져 간 것도 부인할 수 없을 것이다. 결국 역대 정권처럼 정국을 주도할 지혜, 즉 정치 아이큐가 결여된 것이다. 이명박 정부는 반국가세력이 주목하고 있는데도 집권 초 방미 외교에서 소고기 협상을 졸속 처리하여 언론노조의 기획보도, 민노총의 반정부시위로 광우병 사태를 맞게 된다. 안타까운 것은 대통령은 경제인 출신으로
전문가기고
하봉규 부경대 명예교수
2023.10.22 21:06
-
- 외교는 여전히 하나의 요소에 불과하며 국내 정치가 주된 필드- 윤석열 대통령은 공산주의자들로부터 자유를 지키기 위해 지도자로서 무엇을, 어떻게 할 지 또한 이를 수행할 동지를 찾아야 할 것어제 강서구청장 선거는 예전에 없는 국민적 관심 속에 여당의 참패로 끝났다. 그러나 이재명의 구속기소 건이 법원의 탈주 속에 불발된 직후이고 여당 후보(김태우)가 문재인 정부의 내부 고발자이자 김명수(대법원장)의 피해 당사자이자 윤석열대통령의 사면이란 원모심려의 실패라는 점에서 파장은 작지 않다. 무엇보다 취임 1년 반이 지날 동안 윤석열 정부
전문가기고
하봉규 부경대 명예교수
2023.10.12 22:14
-
새로운 밀레니엄(21세기)를 앞두고 지난 500년간의 시대를 조망한 두 권의 베스트셀러가 출간되었다. 바로 '강대국의 흥망'(폴 케네디)과 '경제강대국 흥망'(찰스 킨들버거)이다. 두 책 모두 부제는 1500-2000(1990)이다. 또한 두 책의 공통점은 세기별 패권국(강대국)이 계속 바뀌어 왔다는 점이나. 예컨대 16세기엔 포르투갈과 스페인, 17세기는 네덜란드, 18세기와 19세기는 영국, 20세기는 미국이다. 여기에도 18세기의 경우 가끔 프랑스가 영국과 함께 거론되기도 한다. 결론적으로 강대국은 계속(항구적 지속)되지 않는
전문가기고
하봉규 부경대 명예교수
2023.09.26 20:42
-
세상에서 성공한 사람들의 밀도가 가장 높은 곳은 비행기의 일등석이다.그러한 퍼스트클래스 승객들만의 행동과 습관을 지켜본 한 스튜디어스가 책을 펴냈다.그책의 내용을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1. 일등석 사람들은 펜을 빌리지 않는다.항상 메모하는 습관이 있고 모두 자신만의 필기구를 지니고 다녔다. 메모는 최강의 성공 도구이다.기록하는 행위는 상대에게 신뢰를 주고 아이디어를 동결 건조 시켜 보존해 준다.2. 일등석 사람들은 전기와 역사책을 읽는다.유독 1등석에서는 신문을 가져달라는 요청이 드물다.그들은 지독한 활자의 중독자들이나 베스트 셀러
전문가기고
이강문 대기자
2023.08.17 21:33
-
언중유골(言中有骨 :말 속에 뼈가 있다는 뜻) '말 한마디에 천냥 빚을 갚는다'는 말이 있듯이 말은 엄청난 힘을 갖고 있다.말 한마디에 죽고 산다는 말은 빈말이 아니다. 그래서 항상 말조심을 하라고 어른들은 자식들을 엄하게 훈육하셨고 자식들은 귀따갑게 들었다. 하지만 말을 잘 하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 어른들은 말을 사리 분별없이 즉 벌로하면 야단을 치면서 '씨부리지 말라'고 호통을 친다. 누구나 경험한 일이라고 본다. 이렇게 말을 함부로 하지 못하게 하는 것을 잘 음미해 보면 정말로 큰 뜻이 있음을 깨닫을 수 있다.세상에서 씨앗은
전문가기고
최성덕 윤사모 중앙회 회장
2023.08.03 19:28
-
어린 시절부터 우리나라의 위상에 깊은 관심을 갖게 되었다. 아마ㅡ도 그것은 학교 도서관에서 읽은 보물같은 책들 때문이었을 것이다. 당시 읽었던 카이사르(Julius Caesar/시저)의 '갈리아전쟁기'를 비롯한 책들 심지어 친구를 통해 빌려본 일본의 역사소설 '대망(도쿠가와 이에야스)'의 영향이 컸을 것이다. 전자는 지중해의 패권국이자 인류가 이룩했던 가장 찬란했던 문명국을, 후자는 아시아변방 이었으나 20세기 미국과의 패권전쟁을 감행했던 위대한 나라의 역사를 보여 주었기 때문이다. 여기서 두 명의 인물, 즉 '카이사르'와 '이에야
전문가기고
하봉규 부경대 명예교수
2023.07.31 21:40
-
백제 위덕왕(威德王) 때의 이야기다. 인적이 끊긴 심산유곡의 동국에서 홀로 초근목피와 흐르는 계곡물로서 허기를 잊으며 기도하는 40후반의 승려가 있었다. 세상사람은 그를 검단선사(黔丹禪師)라고 불렀다.그의 기도는 마침내 응답이 왔다. 동굴속에서 좌선하여 선정에 들었을 때, 금빛 찬란한 후광속에 관세음보살을 영접하게 되었다. 관세음보살은 눈빛처럼 하얀 옷을 입고 있었다. 그는 왼손에는 감로수병인 정병(淨甁)을 들고 있었고, 오른 손에는 푸른 버드나무가지를 들고서 허공에 서 있었다. 관음보살은 자비로운 미소속에 이렇게 부촉했다.“검단선
전문가기고
李法徹의 논단 대표
2023.07.12 19:18
-
워커장군은 "나는 한국을 죽음으로 지키기 위해 왔다"는 선언과 함께 "결사항전(stand or die)"을 최후명령으로 내린다.워커장군은 낙동강 라인(워커라인)을 구축하고 진지전과 기동전을 결합한 낙동강 전선의 승리는 미군이 아시아 공산주의와 싸워이긴 최초이자 최후의 대승리였던 것이다.프랑스의 소설가 알폰소 도데는 '꼬마철학자', '마지막 수업', '퀴퀴니앙의 신부' 등으로 우리에게도 잘 알려진 인물이다. 그는 연극에도 관심이 많았다. 그가 쓴 작품이 공연될 때 그는 언제나 아무도 모르게 극장에 갔었다고 한다. 왜냐하면 작품에 대한
전문가기고
하봉규 부경대 명예교수
2023.07.09 21:24
-
최근 여론몰이에 나선 윤석열 대통령의 행보에 씁쓸하다. 호기있게 행한 일본발언이 좌파야당의 집중견제와 일부 언론 및 여론의 동향에 약점을 노출한 측면을 무시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뿐만 아니라 여전히 홍준표, 유승민 등 난신적자형 인사들의 행태가 여권의 취약함으로 비치고, 거대 야당의 탈주와 폭주는 멈추지 않고 있다. 그러나 분명한 사실은 보다 근본적인 여론의 저락은 윤정부의 국가정상화가 장기적이고 체계적인 운동(movement)이 아니라 상황적 단순한 움직임(move)으로 비추어지는 측면이다. 윤석열 정부가 내건 국가정상화는 뚜렷한
전문가기고
하봉규 부경대 명예교수
2023.04.30 00:00
-
- 세계 최저 출산율 한국, 다가오는 인구통계학적, 경제적 재앙에 직면- 사회안전망 매우 약해, 사회지출은 OECD 최하위 수준- 19∼34세의 36.7%가 아이를 갖고 싶지 않다(국무조정실 조사)- 서울여성가족재단 실시 설문조사, 출산율 낮은 서울 청년 약60% 아이 갖고 싶지 않아- 한국의 젊은 여성 중 “결혼과 육아가 필수적”이라고 생각하는 비율은 겨우 4%* 저출산 대책 : 예비 부모들의 인식 변화 유도 교육 절실- 아이를 갖는 것은 부모가 나를 어떻게 키웠느냐가 기준이 될 것- 엄마, 아이를 위해 내 경력을 희생하지 않을
전문가기고
김상욱 언론인
2023.04.13 21:56
-
‘법철(李法徹)스님, 대한불교조계종 승적에서 말소되다, 지난 8월 23일, 오후 법철스님은 재적 종단인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 여직원으로부터 조계종 승적부에서 말소되었다는 전화 통보를 받았다.조계종 총무원장 원행스님이 “법철스님의 조계종 승적 말소” 이유는, 첫째, 승려증 경신 신청 서류제출시, 소유한 전제산을 조계종에 바친다는 인감증명이 첨부된 공증정서 유언장을 제출하지 않았다는 이유였다.둘째, 대불총(大佛總(대한민국 지키기 연합회) 회원들이 조계종을 상대로 좌파 승려질타의 각종 운동의 배후에는 대불총 상임지도법사인 이법철스님이 선
전문가기고
이법철의 논단 대표
2023.04.04 21:12
-
두통은 국민 통증이라 할 만큼 많은 사람이 겪는 흔한 증상이다. 이러다 괜찮겠지, 뭐 큰 병이겠어? 하면서 무심히 지나치기도 하고 위험한 질환의 원인일 수도 있다는 걱정에 정밀검사를 하는 경우도 있다. 두통, 어떤 경우에 검사가 꼭 필요할까?머리가 지끈지끈한 두통이 계속되면 뇌졸중, 뇌종양, 뇌동맥류 같은 위험한 질환이 아닐까 하는 걱정을 안고 자기공명영상(MRI)이나 자기공명혈관조영술(MRA)을 촬영하기 위해 진료실에 방문하는 경우가 많다. 또 집 근처 의원에 내원하여 경동맥 초음파, 뇌혈류 도플러 검사를 한 후 이상이 없으니 큰
전문가기고
장현준 기자
2023.03.01 14:39
-
노인분들이 ‘입맛이 없다’, ‘잠을 잘 못 잔다’, ‘기운이 없다’고 해도 나이 탓 혹은 날씨 탓이려니 하고 대수롭지 않게 여기기 쉽다. 하지만 신체 증상을 자주 호소하고 건망증 증상까지 보인다면 노년기 우울증을 의심해봐야 한다. 우울 증상은 65세 이상 인구 10명 중 2~3명이 경험한다고 알려질 정도로 고령층에서 매우 흔한 정신건강 문제다. 노년기 우울증은 다양한 치료법을 통해 회복이 가능하지만 방치할 경우 치매로 이어질 수 있어 더욱 주의해야 한다. 노년기 우울증 증상과 치료법, 치매와 구분하는 방법등을 살펴보자.고혈압은 교감
전문가기고
장현준 기자
2023.02.09 12:24
-
지난 23일, 오후 법철스님은 재적 종단인 대한불교 조계종 총무원 여직원으로부터 전화로 조계종 승적부에서 말소되었다는 일방적 통보를 받았다.현 조계종 총무원장인 원행스님이 “법철스님의 조계종 승적 말소” 이유는, 첫째, 승려증 경신 신청 서류제출 때, 소유한 전제산을 조계종에 바친다는 유언장을 인감증명에 의해 공증하여 제출하지 않았다는 이유였다.둘째, 대불총(大佛總 :대한민국 지키기 연합회) 회원들이 조계종을 상대로 좌파 승려 질타의 각종 운동의 배후에는 대불총 상임지도법사인 이법철스님이 선동하고 있다는 “괘씸죄”다.조계종은 고 송
전문가기고
이법철의 논단 대표.
2022.08.26 04:27
-
이법철 대종사의 한국정세분석(韓國政勢分析)중화민국(중공) 모택동이 문화대혁명 때, 홍위병과 학생들을 부추기기 위해서 내건 선동구호로 조반유리(造反有理)가 있다. 마오쩌둥이 권력투쟁 과정에서 政敵(정적)들을 묘하게 때려잡기 위해, 젊은이의 반항을 합리화시켜 주는 이 말을 써서 큰 효과를 보았다. 이 「造反有理」는 문혁기간 중에 많이 유행되었으며, 1960년대 후반 세계적으로 퍼져나갔던 학생운동의 슬로건으로 자주 들먹여졌다. 문혁의 불길이 타오르기 몇 달 전에 모택동은 이런 말을 해서 주목을 끌었다.중앙 기관이 좋지 않은 일을 하고 있
전문가기고
이법철의 논단 대표
2022.08.01 20:25
-
대한민국을 건국해주는 데 크게 이바지하고, 북-중-러의 6,25 남침전쟁 때 한국을 지원해준 미군들의 사상과는 천양지차(天壤之差)를 보이는 주한미대사들이 연거푸 한국을 망치는 공작을 해오고 있다. 따라서 이에 격분한 일부 한국인들은 신임 주한미대사인 골드버그 주한 미대사를 두고 돌로 독사를 처 죽이듯 해야 한다는 비난여론이 충천하듯 하고 있다.은혜를 입으면 반드시 보은(報恩)을 해야 한다는 신의를 중시하는 한국인의 미풍양속에 골드버그 주한미대사는 무슨 공작을 해보이는가? 골드버그는 동성애자들을 한국에 끌고 와 한국에 동성애를 퍼뜨리
전문가기고
이법철의 논단 대표
2022.07.17 20:47